◆ ‘취업보다 창업’ 2030 벤처 시대 ◆
“스토리가 있는 강연을 즐겁게 듣고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 늘고 있어요.”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29)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초청 강연으로 어떻게 수십억원의 돈을 벌 수 있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강연 비즈니스 전문 기업을 내세운 회사는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2년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컨설턴트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마이크임팩트를 설립했다. 마이크임팩트의 수익모델은 단순하다. 명사를 초청해 유료 강연을 하는 것. 유료라고 하지만 참가비는 1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결국 강연의 인기가 그만큼 높고 찾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요즘 명사들을 초청하는 강연은 많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강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강연을 기획하는 곳은 저희가 유일해요.” 마이크임팩트는 지금까지 270여회의 크고 작은 강연과 행사를 개최했고 이를 통해 3000명 이상 명사들을 확보했다.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공병호 소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경철 원장, 김중만 작가뿐 아니라 낸시 랭, 노홍철, 김제동 등 연예인들도 마이크임팩트 소속 명사들이다.
단순히 유명인사가 많다고 강연이 성황리에 끝났을 리는 없었을 터. 마이크임팩트는 남다른 기획력과 아이디어로 다른 곳과 차별화된 강연을 보여준다. 강당이나 호텔 연회장에서 점잖게 앉아 딱딱하게 듣는 기존 강연 형식을 탈피해 야외에서 공연과 토크쇼, 퍼포먼스 등을 결합해 페스티벌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런 방식은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해서 ‘강연콘서트’로 불린다.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 등 분야별 강연을 펼치는 TED와 유사하다.
“대학교 다닐 때 반기문 총장이나 앨 고어 전 부통령의 특강을 듣고 강연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유명인들과의 물리적 거리감이 가까워졌고 이들의 경험과 스토리를 공유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하나의 문화 콘텐츠가 되고 있어요. 2시간짜리 짧은 강연 하나가 인생을 바꿀 만한 힘을 갖게 됐어요.”
그의 최종 목표는 회사를 미디어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TED처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영상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지식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어요.”
·회사 현황: 직원 수 24명, 올해 예상매출액 30억원
·비즈니스 모델: 강연콘서트 기획·제작
·성공 요인
- 국내 최대 명사 네트워크 확보와 발굴(약 3000여명)
- 지식과 흥미를 결합한 강연콘서트 형식 도입
- 독특한 기획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강연에 적용
[김범진 기자 loyalkim@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07호(11.05.25일자) 기사입니다]
1982년생/ 고려대 경영학과/ 2007년 2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입사/ 2009년 6월 BCG 퇴사/ 2010년 1월 마이크임팩트 설립
“스토리가 있는 강연을 즐겁게 듣고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 늘고 있어요.”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29)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초청 강연으로 어떻게 수십억원의 돈을 벌 수 있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강연 비즈니스 전문 기업을 내세운 회사는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2년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컨설턴트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마이크임팩트를 설립했다. 마이크임팩트의 수익모델은 단순하다. 명사를 초청해 유료 강연을 하는 것. 유료라고 하지만 참가비는 1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결국 강연의 인기가 그만큼 높고 찾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요즘 명사들을 초청하는 강연은 많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강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강연을 기획하는 곳은 저희가 유일해요.” 마이크임팩트는 지금까지 270여회의 크고 작은 강연과 행사를 개최했고 이를 통해 3000명 이상 명사들을 확보했다.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 공병호 소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경철 원장, 김중만 작가뿐 아니라 낸시 랭, 노홍철, 김제동 등 연예인들도 마이크임팩트 소속 명사들이다.
단순히 유명인사가 많다고 강연이 성황리에 끝났을 리는 없었을 터. 마이크임팩트는 남다른 기획력과 아이디어로 다른 곳과 차별화된 강연을 보여준다. 강당이나 호텔 연회장에서 점잖게 앉아 딱딱하게 듣는 기존 강연 형식을 탈피해 야외에서 공연과 토크쇼, 퍼포먼스 등을 결합해 페스티벌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런 방식은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해서 ‘강연콘서트’로 불린다.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 등 분야별 강연을 펼치는 TED와 유사하다.
“대학교 다닐 때 반기문 총장이나 앨 고어 전 부통령의 특강을 듣고 강연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유명인들과의 물리적 거리감이 가까워졌고 이들의 경험과 스토리를 공유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하나의 문화 콘텐츠가 되고 있어요. 2시간짜리 짧은 강연 하나가 인생을 바꿀 만한 힘을 갖게 됐어요.”
그의 최종 목표는 회사를 미디어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TED처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영상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과 지식과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어요.”
·회사 현황: 직원 수 24명, 올해 예상매출액 30억원
·비즈니스 모델: 강연콘서트 기획·제작
·성공 요인
- 국내 최대 명사 네트워크 확보와 발굴(약 3000여명)
- 지식과 흥미를 결합한 강연콘서트 형식 도입
- 독특한 기획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강연에 적용
[김범진 기자 loyalkim@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07호(11.05.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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