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막걸리 인기와 함께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들이 속속 시장을 잠식하면서 중소기업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국내 막걸리 매출의 선두를 지켜오던 서울탁주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막걸리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수 십년 동안 부동의 선두였던 서울탁주가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 막걸리 양조장 조합인 서울탁주는 지난 1분기 순매출이 110억원을 기록해 국순당에 근소한 차로 뒤졌습니다.
막걸리 붐 1년 반 만에 업계 순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부터 대기업들이 막걸리 사업에 뛰어들거나 기존 사업을 대폭 확장시키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 인터뷰 : 구정완 / 보해 기획팀장
- "파스퇴르 공법을 적용해서 신선함이 유지되고…. 출시 2개월 만에 300만 병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
CJ에 이어 소주로 잔 뼈가 굵은 보해와 무학이 이미 사업을 시작했고 수출만 하던 진로와 롯데도 호시탐탐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유통망과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으로 무장한 자본의 공세에 소규모 막걸리 업체들은 설 자리를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명 욱 / 막걸리포털 팀장
- "결국은 노출되고 유통되는 부분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누가 먼저 가깝게 다가가느냐, 이것에 의해 소비량이 굉장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
전국에 막걸리 양조장은 모두 840여 개.
이중 97% 이상이 년 매출 5억 이하의 영세 업체입니다.
지역 고유의 맛와 문화를 지켜온 이들 중소 막걸리 업체들을 보호할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임진택입니다.
막걸리 인기와 함께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들이 속속 시장을 잠식하면서 중소기업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국내 막걸리 매출의 선두를 지켜오던 서울탁주도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막걸리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수 십년 동안 부동의 선두였던 서울탁주가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 막걸리 양조장 조합인 서울탁주는 지난 1분기 순매출이 110억원을 기록해 국순당에 근소한 차로 뒤졌습니다.
막걸리 붐 1년 반 만에 업계 순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부터 대기업들이 막걸리 사업에 뛰어들거나 기존 사업을 대폭 확장시키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 인터뷰 : 구정완 / 보해 기획팀장
- "파스퇴르 공법을 적용해서 신선함이 유지되고…. 출시 2개월 만에 300만 병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
CJ에 이어 소주로 잔 뼈가 굵은 보해와 무학이 이미 사업을 시작했고 수출만 하던 진로와 롯데도 호시탐탐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유통망과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으로 무장한 자본의 공세에 소규모 막걸리 업체들은 설 자리를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명 욱 / 막걸리포털 팀장
- "결국은 노출되고 유통되는 부분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누가 먼저 가깝게 다가가느냐, 이것에 의해 소비량이 굉장히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
전국에 막걸리 양조장은 모두 840여 개.
이중 97% 이상이 년 매출 5억 이하의 영세 업체입니다.
지역 고유의 맛와 문화를 지켜온 이들 중소 막걸리 업체들을 보호할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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