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오늘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오늘(17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다른 안건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 전 대표의 새 사내이사 임기는 다음 달 2일부터 3년입니다.
어도어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민 전 대표에 대해 사내이사 임기는 연장하되, 대표 복귀는 받아들이지 않는 절충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 복귀가 필요하다며 이에 반발하는 중입니다.
민 전 대표는 최근 한 일본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뉴진스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세스와 플랜이 있다"며 "플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제작, 선행 투자, 경영 이런 것들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대표이사 직위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계약상으로는 현재 프로듀서도 아니고 대표이사도 아니다. 사내이사 권한만으로 애매한 상황"이라며 "진행해 온 기획은 지금도 착수하고는 있다. 내팽개칠 수는 없다. 일은 하고 있지만 다음 단계가 아직 명확하지 않아서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법원에 하이브가 자신을 대표로 재선임해야 한다며 가처분 신청도 낸 상태입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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