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뛰어난 연주자들의 뒤에는 늘 그들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봐준 스승이 있죠.
세계적인 음악가인 장한나와 선우예권이 스승과의 애틋한 관계를 떠올리며 공연을 합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여성 지휘자인 장한나가 우리나라에서는 11년 만에 스승과 공연합니다.
과거 9살 첼로 신동이던 장한나의 연주를 본 세계적인 거장 미샤 마이스키가 장한나를 초대해 가르쳤고 그 인연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장한나 / 지휘자
- "(당시) 꼬마라고 생각을 안 하시고 진지하게 진심으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악보는 살아있는 작곡가, 정말 있던 사람의 인격이 담긴 작품이다. 음표가 다가 아니란 걸…."
첼로 정상을 찍고 지금은 지휘자로 활동하는 장한나에게 마이스키는 여전히 "언제든 너와 함께라면 좋다"고 말하며 협연자를 자청합니다.
▶ 인터뷰 : 미샤 마이스키 / 첼리스트
- "제 '유일한' 제자와 연주할 수 있어서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휘자 장한나는) 지성, 직관력, 에너지 등 다양한 자질이 있습니다."
30여년의 시간을 함께 한 스승과 제자가 첼로 음악의 최고봉인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을 어떻게 풀어낼지 클래식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임윤찬 전에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콩쿨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10대 때 자신을 가르친 스승을 떠올리며 앨범을 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인 스승 립킨의 연주가 선우예권에게는 아직 들리는 듯 합니다.
▶ 인터뷰 : 선우예권 / 피아니스트
- "전화드리면 (립킨 선생님은) '시간은 없는데 너한테 줄 시간은 있다'라고 말씀하셔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가족 같기도 하고…. 같은 선율을 연주한 선생님의 소리가 귀에 남아 있는데…."
선우예권의 마음을 요동치게 한, 올해 탄생 150주년인 라흐마니노프의 곡은 발매된 두 번째 앨범과 리사이틀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이시원
뛰어난 연주자들의 뒤에는 늘 그들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봐준 스승이 있죠.
세계적인 음악가인 장한나와 선우예권이 스승과의 애틋한 관계를 떠올리며 공연을 합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여성 지휘자인 장한나가 우리나라에서는 11년 만에 스승과 공연합니다.
과거 9살 첼로 신동이던 장한나의 연주를 본 세계적인 거장 미샤 마이스키가 장한나를 초대해 가르쳤고 그 인연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장한나 / 지휘자
- "(당시) 꼬마라고 생각을 안 하시고 진지하게 진심으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악보는 살아있는 작곡가, 정말 있던 사람의 인격이 담긴 작품이다. 음표가 다가 아니란 걸…."
첼로 정상을 찍고 지금은 지휘자로 활동하는 장한나에게 마이스키는 여전히 "언제든 너와 함께라면 좋다"고 말하며 협연자를 자청합니다.
▶ 인터뷰 : 미샤 마이스키 / 첼리스트
- "제 '유일한' 제자와 연주할 수 있어서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휘자 장한나는) 지성, 직관력, 에너지 등 다양한 자질이 있습니다."
30여년의 시간을 함께 한 스승과 제자가 첼로 음악의 최고봉인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을 어떻게 풀어낼지 클래식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임윤찬 전에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콩쿨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10대 때 자신을 가르친 스승을 떠올리며 앨범을 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인 스승 립킨의 연주가 선우예권에게는 아직 들리는 듯 합니다.
▶ 인터뷰 : 선우예권 / 피아니스트
- "전화드리면 (립킨 선생님은) '시간은 없는데 너한테 줄 시간은 있다'라고 말씀하셔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가족 같기도 하고…. 같은 선율을 연주한 선생님의 소리가 귀에 남아 있는데…."
선우예권의 마음을 요동치게 한, 올해 탄생 150주년인 라흐마니노프의 곡은 발매된 두 번째 앨범과 리사이틀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신성호 VJ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이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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