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KX이노베이션이 방송 채널 ‘리얼TV’를 인수했습니다. 리얼TV는 다큐멘터리와 체험·관찰 프로그램 등 사실에 기반한 다양한 장르를 방송하는 채널입니다.
KX이노베이션은 리얼 TV 인수 마무리한 뒤 프로그램 개편을 진행해 내달 초 'Real New! New Real TV!'라는 슬로건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그제(8일) 밝혔습니다.
우선 선보일 프로그램은 제작비 120억원이 투입된 '콜로세움'으로 로마 검투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또 오스트리아 공영방송 ORF의 명품 다큐 시리즈 등 해외의 우수 다큐멘터리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SK브로드밴드와 공동 제작한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트립인코리아 시즌2'도 국내 처음으로 방송합니다.
지난 2005년 개국한 리얼 TV는 그동안 다큐멘터리, 리얼리티, 교양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유료방송 시장에서 독자적인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습니다.
사진=KX이노베이션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는 "리얼 TV의 로열티 높은 시청자층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채널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기존 보유한 채널들과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X이노베이션은 드라마 채널 디원, 영화 채널 엠플렉스, 버라이어티 채널 엑스원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채널간 활발한 합종연횡과 관련, KX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채널의 인수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KX이노베이션은 지난 2000년 방송송출 사업을 시작해 현재 80여 개 채널을 시청자 가구에 전달하며 방송송출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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