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독특한 콘셉트 작품인데 알아봐 주셔서 영광"
티빙 오리지널 '몸값'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19일), '몸값'(감독 전우성/극본 전우성 최병윤 곽재민)은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굿 모닝척', '카르타고', '차일드후드 드림스' 등 9개 작품을 제치고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드라마의 칸 국제 시리즈 수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합니다.
서로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히며 벌어지는 사투를 다룹니다.
배우 진선규와 전종서, 장률이 출연했으며, 원테이크(One Take : 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촬영기법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전우성 감독은 "매우 독특한 콘셉트의 작품인데 알아봐 주시고 초청해 주셔서 영광"이라며 "여기에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함께 각본을 쓴 최병윤, 곽재민 작가의 이름을 부르며 수상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축제로, 올해는 이달 14일에 시작해 19일에 폐막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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