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단국대학교 뮤지컬학부 안주은 교수가 연출과 각색을 맡은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밀양 아리랑 아트센터 대극장을 가득 메우며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습니다.
문화예술 작품들을 통해 밀양시민을 비롯, 인접 지역의 문화예술 팬들까지 큰 호응을 받았던 밀양시가 이번에는 오페라로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시골 청년이 순수한 사랑을 얻기 위해 사랑의 묘약을 사면서 벌어지는 코믹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오페라의 고전이 안주은 교수의 감각적인 연출로 재탄생 했습니다.
사랑을 얻고자 목숨까지도 버리겠다는 마을 청년 네모리노 역은 테너 이해성, 그의 사랑을 몰라주는 여인 아디나역은 소프라노 박지은, 세상의 모든 여자는 다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오만함을 가진 벨코레 역은 밀양 오페라단 단장이자 경남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바리톤 이종훈, 엉터리 약장수 역은 베이스 박민혁, 자네타 역은 소프라노 박소연이 열연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 MBN 문화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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