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일섭이 베트남 여행 도중 폭발해 위기감을 조성했습니다.
17일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백일섭과, 김형자, 장계현이 '70대 삼총사'를 결성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앞서 세 사람은 김형자의 집들이에서 뭉쳐, 베트남 나트랑 해외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한 나트랑은 오전부터 34도에 이를 만큼 푹푹 쪘고, 무릎이 안 좋은 데다 더위에 취약한 백일섭은 현지 사원, 놀이동산을 따라다니다 울분을 표출했습니다.
여행 초반 김형자가 신혼부부급 커플 의상을 입혀주고, 쿨링 패드와 휴대용 선풍기를 따로 챙기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일섭의 화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백일섭은 김형자가 귀에 꽂아준 꽃을 자신도 모르게 길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다 찍어, 원 없이. 쉬긴 뭘 쉬어"라고 제작진을 향해 울컥하다가 등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김형자, 장계현, 제작진 모두는 그가 과거 해외 배낭 여행을 하다가 장조림을 걷어찬 적이 있기에 잔뜩 긴장했습니다.
제작진은 "백일섭이 오랜만의 해외 여행에 즐거워하면서도, 행여 자신이 민폐가 될까봐 걱정을 했다. 김형자와 장계현에게 본인 신경쓰지 말고 관광하라며 배려했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힘에 부치다 보니, 위기가 찾아왔다. 세 사람의 온탕, 냉탕을 오가는 황혼 여행이 현실 웃음과 짠한 감동을 선물할 것"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모던 패밀리'에서는 백일섭의 여행기 외에, 류진이 일으킨 미니카 전쟁의 결말, 17세 연상연하 커플로 첫 출연하는 미나-류필립 부부의 남양주 신혼 라이프가 공개됩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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