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방영된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자연인 김경자 씨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깊은 산 속에 있는 자연인의 집. 음산한 기운을 풍기기도 했는데요. 꽤 오래된 창고의 느낌에 사람의 흔적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때, '소녀'처럼 살고 있는 자연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경자 씨! 75살의 나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 얼굴에 긴 머리카락을 가진 우리의 자연인! 산골에 혼자 산 지는 20년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나는 자연인이다' /사진=MBN
윤택은 김경자 씨의 집에서 과거사진을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윤택은 김경자 씨의 사진을 보고 "혹시 전지현 씨 인가요?"라고 말할 정도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사진으로 20살 남짓의 예쁜 김경자 씨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사진=MBN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김경자 씨는 심심할 때는 꽹과리를 치고 춤을 추면서 노는 '흥부자'였습니다. 윤택과 함께 꽹과리를 치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김경자 씨의 보약! 자연산 약밥도 공개됐습니다. 직접 음식 재료를 마련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김경자 씨는 노련한 '자연인'의 모습을 마음껏 보여줬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사진=MBN
밝은 모습 뒤에는 김경자 씨의 힘들었던 과거 사연도 공개됐습니다. 6년 간 아이 넷을 낳고 기르던 김경자 씨는 이사를 10년 동안 18번 다닐 정도로 힘들게 살아왔다고 합니다. 남편은 기자로 근무했지만 너무 바쁜 삶에 집에 들어오는 날이 적었습니다. 외롭고 쓸쓸했던 김경자 씨, 아이들만 바라보고 묵묵히 일했다고 합니다. 자식들 전부를 명문대에 보내고 스스로의 삶을 찾게 된 김경자 씨. 지금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합니다.
새처럼, 나비처럼, 꽃처럼 자유를 누리고 싶은 소녀같은 김경자 씨의 모습은 모레(6일) 저녁 6시 30분에 MBN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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