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이웃 사촌과 불륜을 벌인 한 남성이 그려졌습니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미자 씨 집에 같은 시장통에서 금은방을 하는 은영네 가족이 찾아옵니다. 미자 씨의 딸 지희 씨가 공무원에 합격에 축하해주러 온 겁니다.
은영네와 지희네, 두 가족은 피를 나눈 친척보다도 더 가까운 이웃이었습니다.
은영 씨와 그의 어머니 복희 씨는 "공무원을 한번에 붙고 대단해", "지희가 어릴 때무터 마음먹은건 꼭 해냈지"라며 덕담을 건넵니다.
은영 씨의 아버지 정수 씨도 "그동안 고생 많았다 지희도 내 딸이나 마찬가지"라며 지희 씨에게 돈 봉투까지 건넵니다.
사소한 것에도 신경 써주는 은영네는 지희네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충격적인 반전이 있었습니다.
며칠 후, 정수 씨가 미자 씨와 안방에서 불륜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사실 내연 관계였던 겁니다.
불륜은 무려 6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정수 씨는 금은방을 운영하며 기가 드센 아내 복희 씨와 마찰이 잦았고 풀이 죽어 지냈습니다.
그때마다 정수 씨는 미자 씨의 미용실을 찾았고, 그때마다 미자 씨는 정수 씨를 위로하며 '두피 마사지'를 해줬습니다.
정수 씨는 복희 씨와 달리 다정다감한 미자에게 빠져들었고 분위기는 묘하게 흘렀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술까지 마신후 모텔로 향했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습니다.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는 이웃,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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