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한 취업포털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름방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취업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여행을 가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62.8%에 달했다. 특히 유럽 여행은 각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보며 식견을 넓힐 수 있고, 다양한 사람과 환경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면서 대학생들의 버킷리스트로 자리잡고 있다.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유럽 여행길에 오르는 학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다.
직장인들에 비해 긴 시간을 낼 수 있어, 유럽을 충분히 둘러 볼 수 있다는 것이 대학생 유럽여행의 장점이다. 하지만 이는 빠듯한 여행 자금으로 여행 코스와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와 같다. 한인숙소예약 서비스 ‘민박다나와’가 ‘민다(MINDA)’로 전격 리뉴얼하고, 여름방학을 앞둔 대학생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숙소 선택 팁을 전했다.
숙소 종류와 위치 고르기
유럽배낭여행길에 오른 여행자들이 숙소 선택 시 중요시 하는 것은 아무래도 비용이지만, 단순 비용 외에 여러 기준을 세워두고 적합한 곳을 골라야 한다. 호텔은 시설과 서비스가 좋은 만큼, 당연히 가격이 비싸다. 호스텔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10인 이상인 단체룸인 경우가 많고, 다국적 사람들이 함께 숙박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에 대한 두려움과 언어소통이 어려운 여행객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한인민박은 언어의 벽이 없고, 한국식 조식은 물론 석식까지 제공하여 경비절감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 초기와 중반부에 적절한 한인 숙소를 고른다면 여행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숙소의 종류를 선택했다면 고려할 것은 위치다. 20kg 캐리어를 끌고, 도로 위를 한없이 헤매야 할 수도 있으니 중심 역 주변의 숙소를 고른다. 다만 대도시는 지하철이 근교까지 잘 돼있기도 하므로, 숙박비가 비싼 도심보다 조금 떨어진 곳을 선택하는 것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숙소 평점과 리뷰 꼼꼼히 확인하기
당연히 숙소를 고르기 전에 평점과 리뷰를 확인해야 하겠지만, 악의성 비방글이나 무조건적인 칭찬글을 가려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숙소예약 사이트에서 실제 이용자의 후기를 확인하는 게 안전한 방법이다. 숙소 분위기나 인테리어, 시설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무방하지만, 보안과 청결은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하는 요소다.
여름 성수기에는 반드시 미리 예약해야
가을이나 겨울은 다소 비수기이므로 관광지를 여행하다 인근의 숙소를 계획 없이 들어가도 방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의 여행자가 유럽으로 몰려드는 여름 성수기에 계획하지 않은 여행의 매력을 즐기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최소 한달, 빠르게는 두 세달 전부터 유명한 숙소는 예약이 끝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하는 곳에서 편하게 묵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한인숙소 예약 사이트 ‘민다’의 조동희 이사는 “세계 180개 도시, 1600여 개 숙소를 보유하고 있지만 여름 성수기에는 비어 있는 숙소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낯선 도시에서 잘 곳을 구하지 못해 낭패를 겪고 싶지 않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언어에 대한 걱정이나 낯선 곳의 두려움을 느껴 선뜻 자유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대학생들의 경우, 특히 한인민박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다’에서는 비용 부담에 유럽여행은 엄두를 못 내는 청춘들을 위해 총 2천 만원 상당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청춘을 민다’ 이벤트를 6/20까지 진행한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리뉴얼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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