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CCUS·DAC 실증 성공…美 전역 확대 기대
CES2025, 카본트리·시티팜 등 CCUS 혁신 제품 선보여
CES2025, 카본트리·시티팜 등 CCUS 혁신 제품 선보여
환경백신기업 로우카본 이철 대표가 오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아 참석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로우카본의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와 DAC(직접 공기 포집)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로 이 분야 한국의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로우카본은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CCUS 기술을 활용해 소각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활용하는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공인을 받았습니다. 이어 플로리다 내 소각장에 대규모 CCUS 설비를 설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산업현장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포집·활용해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며, 미국 현지 정부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인 일런 머스크가 CCUS 기술을 전통 에너지 산업과 결합해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실질적이고 확장 가능한 방법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로우카본의 기술이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CCUS 관련 세액공제 혜택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미국 내 CCUS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일론 머스크는 XPRIZE(엑스프리즈)재단과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CCUS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기존 산업 구조와 공존하며 탄소 감축을 도모하는 CCUS 기술은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로우카본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미국을 포함한 국제시장에서 기후테크 리더십을 키워갈 계획입니다.
로우카본이 개발한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제품인 카본트리(Carbon Tree) / 사진=로우카본 제공
이에 발 맞춰 이철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 참석 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석합니다. 로우카본은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적인 DAC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카본트리(Carbon Tree)와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스마트팜의 식물 생장을 돕는 시티팜(City Farm)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철 대표는 "미국에서의 실증 성공은 한국 내 CCUS 기술 적용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CCUS 기술을 국내 산업현장에 확산시키고, 한국을 기후테크의 글로벌 허브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식물을 키우는 혁신 스마트팜 제품인 시티팜(City Farm) / 사진=로우카본 제공
한편, 로우카본은 국내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CCUS 사업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5년 시행되는 CCUS법을 통해 CCUS 기술의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로우카본은 화력발전소, 철강, 석유화학 등 고탄소 배출 산업에 기술을 적용해 실질적인 탄소 감축 효과를 입증하며 사업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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