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중국의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 대폭락했던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2783.29로 장을 마쳤다. 2.23% 급락으로 개장한 상하이종합지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 장 들어 상승 전환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상승 폭은 3.17%로 더 컸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각각 7.72%, 8.45% 폭락한 바 있다.
춘제 연휴 동안 쌓인 신종코로나 악재가 개장과 함께 폭발한 전날 하락은 어느정도 예견됐다는 평가다.
이런 이유로 심리적 공황상태가 오래 지속하지 않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여기에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의 반등도 이날 중국 증시에 힘을 보탰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1%, 영국의 런던 FTSE 100도 0.55% 올랐다.
다만 전날 폭락 사태의 주된 원인이 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추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어 향후 중국 증시는 상당 기간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