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이어 다음달에도 비(非)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쏟아질 예정이다.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만 19세 이상 및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시 1순위 ▲재당첨 제한 2년 ▲전매제한 6개월(공공택지 1년) ▲신 DTI 및 분양권 양도세 중과 미적용 등 각종 정부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1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경기에서는 대림산업이 구리시 인창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구리인창'(633세대 중 일반분양 261세대)을, 현대건설은 용인시 언남동 315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언남'(700세대)을 내놓는다.
인천에서는 다음달 대방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 '인천 송도 1차 대방디엠시티'(아파트 580세대, 오피스텔 656실)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다음달 부산 북구 화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886세대 중 일반 642세대)를, 6월에는 동원개발이 서구 동대신2구역 재개발 물량인 '동대신역 동원로얄듀크'(503세대 중 369세대)를 선보인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점점 더 강화되면서 그간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들이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비조정대상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동일 지역 내 자치구별로 조정대상지역 여부가 갈리는 경우, 인기지역과의 거리적 이점 및 인프라 공유 등의 이유로 선호도가 높은 편"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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