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AP시스템에 대해 실적 성장성 대비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0%, 3605% 늘어난 3676억원, 3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수주 받은 플렉서블 OLED 설비 관련 레이저결정화(ELA) 전공정 장비 매출 인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라미네이팅 후공정 장비 매출 인식이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웃도는 성적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중화권 업체들의 신규 설비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최소 2018~2019년까지 연간 신규 수주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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