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상하이 푸동·홍차오국제공항 상업지구 독점운영 계약

젬백스&카엘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푸동국제공항과 홍차오국제공항 내 상업지구(6360㎡)에 대한 독점운영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젬백스&카엘은 지난 9일 상해계시상무서비스유한공사와 두 공항의 출국장 상업지구 및 공항 내 VIP 서비스구역 사업에 대한 운영권, 임차권 및 한국 제품에 대한 소싱 권한을 최대 5년, 자동 연장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젬백스와 계약을 체결한 상해계시상무서비스유한공사는 중국 국제 허브공항인 푸둥과 홍차오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상하이국제공항 등으로부터 임차권 및 독점적인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젬백스가 운영하게 될 푸동공항 및 홍차오공항의 상업지구는 출국장 상업지구와 VIP 서비스 구역을 포함한 면적인 1920여평(6360㎡)에 해당한다.
중국 푸동국제공항 및 홍차오국제공항은 2014년 연간 공항 승객수가 각각 5166만명, 3796만명이며 환송객 등을 포함한 이용객수는 2배 이상에 달해 중국내 공항 이용객수 기준 3-4위에 달하는 대형 공항이다.
젬백스는 푸동국제공항 및 홍차오국제공항의 이용 고객들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운영전략으로 한국의 대표 인기 브랜드들로 채운 상업지구를 순차적으로 오픈 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류, 관광, 문화와 쇼핑이 한곳에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며, 추후 한국 제품 쇼핑을 위한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상해계시상무서비스유한공사 측은 "중국의 국제 공항 중 하나인 푸동공항의 경우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해에 있어 연간 공항 승객수를 포함한 유동인구 수가 약 2억명에 육박한다"며 "지리적 이점이 매우 큰 푸동공항과 홍차오 공항에 한국 제품으로 특화해 구성함으로써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제품을 들여오는 대신 자국에서 보증한 한국산 제품을 구입해 중국 내수 시장을 진작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젬백스&카엘 관계자는 "그 동안의 한·중 사업 교류로 여러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의 소비 시장 활성화는 물론 한국 제품의 중국 내 수출을 통해 한국의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