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토필드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토필드 경영참여를 선언한 경영컨설팅사 쥬니스는 지분 대량 매수를 공시하고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등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천명하고 나섰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쥬니스는 의결권 주식 127만385주(9.60%)를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쥬니스 측은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이사·감사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 정지 △이사·이사회 등 회사의 기관과 관련된 정관 변경 △회사의 자본금 변경 △회사의 배당 결정 등이라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갈등이 본격 점화됐다.
앞서 쥬니스는 이사 선임 요구안 등이 담긴 '주주제안서'를 발송했지만 토필드 측은 이들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까지 제출한 상태다. 회사 측은 쥬니스 측이 5% 이상 지분 취득 시 공시해야 하는 사안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토필드 최대주주인 이용철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7.47%에 그쳐 이미 10%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쥬니스 측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모습이다.
[강두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쥬니스는 의결권 주식 127만385주(9.60%)를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쥬니스 측은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이사·감사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 정지 △이사·이사회 등 회사의 기관과 관련된 정관 변경 △회사의 자본금 변경 △회사의 배당 결정 등이라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갈등이 본격 점화됐다.
앞서 쥬니스는 이사 선임 요구안 등이 담긴 '주주제안서'를 발송했지만 토필드 측은 이들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까지 제출한 상태다. 회사 측은 쥬니스 측이 5% 이상 지분 취득 시 공시해야 하는 사안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토필드 최대주주인 이용철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7.47%에 그쳐 이미 10% 가까운 지분을 확보한 쥬니스 측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모습이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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