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1원(0.29%) 오른 1072.1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9원(0.27%) 증가한 1071.9원에 개장했다.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되면서 지수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달러 매수세가 자극받은 것"이라며 "다만 상단에서 대기 중인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으로 상승폭을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원·달러 환율의 예상 레인지로 1067.0원~1074.0원을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지난밤 역외시장의 달러 약세 영향으로 1070원 아래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초반 결제 수요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의 유입으로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수급 장세를 이어가다 중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낙폭을 반납하며 전일 대비 1.4원 떨어진 1069.0원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성장 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감 고조로 하락해 거래를 마쳤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1.19포인트(1.41%) 떨어진 1만6108.8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1.86포인트(1.17%) 낮은 1846.34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62.91포인트(1.46%) 하락한 4260.42에 장을 마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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