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도 새해 첫 해가 떠올랐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 담장은 추모객들이 남긴 쪽지들로 가득 찼습니다.
"화해 못 하고 가서 후회된다", "오빠 거기선 행복해" 등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펜으로 꾹꾹 눌러쓴 흔적들입니다.
사고기 기장의 형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긴 쪽지에는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형이"라고 적혀 있고,
쪽지 아래에는 과자와 우유, 소주 등이 놓였습니다.
공항 1층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망자 179명 가운데 21명이 가족에게 인계됐고, 오늘(2일)부터는 수거됐던 유품이 유족들에 전달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사고 현장 주변 담장은 추모객들이 남긴 쪽지들로 가득 찼습니다.
"화해 못 하고 가서 후회된다", "오빠 거기선 행복해" 등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펜으로 꾹꾹 눌러쓴 흔적들입니다.
사고기 기장의 형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긴 쪽지에는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형이"라고 적혀 있고,
쪽지 아래에는 과자와 우유, 소주 등이 놓였습니다.
공항 1층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사망자 179명 가운데 21명이 가족에게 인계됐고, 오늘(2일)부터는 수거됐던 유품이 유족들에 전달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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