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그룹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병배 SPC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오늘(14일) 오전부터 서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전 대표는 지난 1월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SPC그룹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자회사인 PB파트너즈 소속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조합 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전 대표가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노동조합법 위반과 뇌물 공여 혐의 등로 지난 4일 구속된 황재복 SPC 대표의 구속기한을 오는 23일로 연장했습니다.
[ 현지호 기자 / hyun.jih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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