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 숲 한가운데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나는 집.
수북이 쌓인 장작과 겨우내 먹을 시래기가 잔뜩 널려 있는 이곳은 자연인 김은섭(68) 씨의 보금자리다.
그는 출입국 도장이 가득 찍힌 8개의 여권을 보여주며 자신의 일생은 유랑이었다고 말하는데.
가 본 나라만 400여 곳이 넘는다는 이 범상치 않은 사내는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온 것일까?
젊은이들이 추는 셔플댄스로 몸을 풀고, 산속에서 골프채로 풀스윙을 날리는 그는 아직 이팔청춘!
독학으로 배운 예쁜 손 글씨로 직접 시를 쓰고, 중국 본토 음식인 지삼선(地三鲜)과 한식 요리까지 재주껏 만들어낸다.
리포터와 배우에도 꿈이 있던 그는 직접 쓴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윤택에게 연기를 제안하기도 하는데.
꿈 많은 청춘 자연인 김은섭 씨의 산골 유랑 이야기는
2023년 2월 15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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