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되찾고, 평생의 동행자와 함께 시작하는 인생 2막.
매일 살맛 나는 자연인의 일상이 펼쳐진다.
약초를 넣어 반죽한 밀가루 반죽을 홍두깨로 밀어 면을 뽑아낸 아내표 칡 손칼국수.
밤 가루로 만들어낸 유일무이한 밤 묵에 따끈한 국물과 밥을 말아 먹으면 개운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저녁이면 모닥불 앞에서 통기타를 연주하는 자연인과 그의 연주에 목소리를 얹는 아내.
두 사람의 환상적인 멜로디가 꽁꽁 얼어붙은 겨울 산을 녹인다.
모든 것이 준비된 이곳에서 다시 시작된 인생.
평생의 동행자와 함께 두 번째 악장을 써 내려가는 자연인 위동안(78), 이영자(68) 씨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