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홍익대 누드크로키 모델 사진 유출과 관련해 경찰은 수업에 참석한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초 유포자는 물론 2차 가해에 동조한 네티즌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일 남성혐오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 에 올라온 남성의 나체 사진입니다.
남성 누드모델의 사진인데, 홍익대 회화과 수업 도중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가해자를 처벌하자는 청원이 등장했고 벌써 2만 6천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홍익대 관계자
-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이 사실 관계 파악인데요. 파악이 안 되고 그렇게 되니까 일단은 수사의뢰를 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최초 유출자를 찾기 위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아직까지 뾰족한 단서를 못 찾은 가운데, 워마드에서 지워진 사진이 SNS에서 다른 이름으로 재생산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영은 / 한국 누드모델협회장
- "홍익 법무팀에서 제대로 대처를 안 하니까 계속 여러 사이트에 사진이 올라가고 있잖아요."
사진 최초 유포자는 성폭력범죄특례법, 2차 가해자는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적용되는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서동균 / 기자
- "경찰은 최초 유포자뿐만 아니라 2차 가해에 동조한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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