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로 만든 가짜 이미지는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죠.
산불과 지진과 같은 자연 재난에도 가짜 이미지를 악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처럼 최초 유포자를 체포하는 등 각국이 직접 규제에 나서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할리우드의 상징인 할리우드 간판이 새빨간 불길에 휩싸이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LA에 산불이 나고 직후 게재됐지만 간판을 자세히 보면 원래 2개여야 하는 L이 영상에는 3개로 나와 있습니다.
▶ 인터뷰 : 캘리포니아 주민
- "자, 얘들아. 여기에 어디 불이 있어? 난 불이 안 보이거든. 지금 내 휴대전화를 보면 1월 10일로 오후 1시야."
산불이 커지자 관심을 받으려고 AI로 가짜 영상을 만든 겁니다.
지난 7일, 중국 티베트에서 진도 6.8의 강진이 발생하자 중국 SNS에는 티베트 아이가 흙더미에 깔렸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지만, 이 사진 역시 AI로 만든 가짜 이미지였습니다.
각 정부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 연방 재난 관리청은 가짜뉴스 대응 사이트를 가동했으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주 정부는 가짜 뉴스를 직접 반박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더 나아가 최초 유포자를 구속 수사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법적 책임을 진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주 /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플랫폼 사업자들이 사용자가 올린 게 AI로 만든 건지 아닌 건지를 구분하고 판단을 해서 당사자한테 통보하고 삭제 처분까지 하도록 하는 것들을 여러 나라가 지금 만들고 있어요."
AI 전문가들은 정보 제공자가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한 다음 무분별하게 정보를 퍼뜨리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이은재
화면출처 : X - @PlacesMagi15559, @TheDailyXP
AI로 만든 가짜 이미지는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죠.
산불과 지진과 같은 자연 재난에도 가짜 이미지를 악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처럼 최초 유포자를 체포하는 등 각국이 직접 규제에 나서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할리우드의 상징인 할리우드 간판이 새빨간 불길에 휩싸이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LA에 산불이 나고 직후 게재됐지만 간판을 자세히 보면 원래 2개여야 하는 L이 영상에는 3개로 나와 있습니다.
▶ 인터뷰 : 캘리포니아 주민
- "자, 얘들아. 여기에 어디 불이 있어? 난 불이 안 보이거든. 지금 내 휴대전화를 보면 1월 10일로 오후 1시야."
산불이 커지자 관심을 받으려고 AI로 가짜 영상을 만든 겁니다.
지난 7일, 중국 티베트에서 진도 6.8의 강진이 발생하자 중국 SNS에는 티베트 아이가 흙더미에 깔렸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했지만, 이 사진 역시 AI로 만든 가짜 이미지였습니다.
각 정부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 연방 재난 관리청은 가짜뉴스 대응 사이트를 가동했으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주 정부는 가짜 뉴스를 직접 반박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더 나아가 최초 유포자를 구속 수사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법적 책임을 진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주 /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플랫폼 사업자들이 사용자가 올린 게 AI로 만든 건지 아닌 건지를 구분하고 판단을 해서 당사자한테 통보하고 삭제 처분까지 하도록 하는 것들을 여러 나라가 지금 만들고 있어요."
AI 전문가들은 정보 제공자가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한 다음 무분별하게 정보를 퍼뜨리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이은재
화면출처 : X - @PlacesMagi15559, @TheDaily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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