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2년 2월에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어느덧 만 3년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민간인 사망자만 1만 2천여 명에 달한다는 유엔의 집계가 나왔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황급히 대피합니다.
몸을 숨기지 못하고 피격된 북한군들은 싸늘한 주검이 됩니다.
황준국 주 유엔대사는 북한군의 피가 땅에서 울부짖고 있다며, 북한에 러시아 파병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황준국 / 주 유엔대사 (현지시각 8일)
- "병사들은 김정은 체제에서 사실상 노예로 취급되며, 멀리 떨어진 전장에서 목숨을 희생하도록 세뇌당하고 있습니다."
드론 공격의 마수는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에게도 뻗쳤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약 3년 동안 확인된 민간인 사망자는 1만 2천 명을 넘겼습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포로 즉결 처형도 급증하는 가운데, 민간인도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100명 이상 처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는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 사용 증가에 따라 민간인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즉결처형은 전쟁 범죄로 반드시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며 "러시아는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하고 책임자를 기소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음 달 24일 전쟁 발발 3주년을 앞두고, 조건 없는 종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양국 간 극적인 중재를 이끌어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수성
영상출처 : 텔레그램 @UKR_SOF, @informnapalm
2022년 2월에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어느덧 만 3년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민간인 사망자만 1만 2천여 명에 달한다는 유엔의 집계가 나왔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황급히 대피합니다.
몸을 숨기지 못하고 피격된 북한군들은 싸늘한 주검이 됩니다.
황준국 주 유엔대사는 북한군의 피가 땅에서 울부짖고 있다며, 북한에 러시아 파병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황준국 / 주 유엔대사 (현지시각 8일)
- "병사들은 김정은 체제에서 사실상 노예로 취급되며, 멀리 떨어진 전장에서 목숨을 희생하도록 세뇌당하고 있습니다."
드론 공격의 마수는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에게도 뻗쳤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약 3년 동안 확인된 민간인 사망자는 1만 2천 명을 넘겼습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포로 즉결 처형도 급증하는 가운데, 민간인도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서 100명 이상 처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다 알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는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 사용 증가에 따라 민간인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즉결처형은 전쟁 범죄로 반드시 책임져야 할 사안"이라며 "러시아는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하고 책임자를 기소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음 달 24일 전쟁 발발 3주년을 앞두고, 조건 없는 종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양국 간 극적인 중재를 이끌어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수성
영상출처 : 텔레그램 @UKR_SOF, @informnap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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