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9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현재 구성 중인 트럼프 행정부에 헤일리 전 대사와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그들과 과거에 함께 일했던 것을 매우 즐겁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들이 나라를 위해 봉사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이듬해까지 유엔 대사를 지낸 바 있습니다. 이번 공화당 경선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항마로서 마지막까지 경쟁하다가 중도 사퇴했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국무장관 등 요직을 지내며 주요 대외정책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최근까지 친이스라엘 인사로 알려진 그의 특성과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유세 때 찬조 연설자로 자주 나서며 '충성심'을 보인 만큼 차기 국방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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