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 중국인 외친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PSG구단이 현지시각 31일 파리 생제르맹(PSG) 훈련장에서 이강인을 향해 프랑스어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팬에게 서포터스 그룹 '영구 제명' 조치를 내렸습니다.

PSG 구단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구단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는다.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된 팬은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당했고 훈련 직후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매체들은 10월 26일 펼쳐진 마르세유와 2024-2025 리그1 9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훈련하던 이강인이 PSG 팬으로부터 '가자! 나의 중국인'(Allez mon Chinois)이라는 외침을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한국인인 이강인에게 중국인이라고 부른 것은 인종차별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PSG는 문제를 일으킨 팬을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 제명하며 선수 보호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