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밤사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와 서부 르비우, 동남부 크리비리흐 등 곳곳을 공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인 크리비리흐에서는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해 17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시청 청사가 일부 파괴됐고 주거용 건물과 차량 여러 대가 피해를 봤다며 엑스(X·옛 트위터)에 부상자를 돌보는 구조대원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텔레그램에서 키이우 인근에서 드론 약 10대를 요격했으며 인명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밤사이 키이우에서는 공습경보가 2차례 발령됐고 서부 르비우도 드론 공격을 받았으나, 이날 새벽까지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키이우에서 동남쪽으로 약 400㎞ 떨어진 크리비리흐는 개전 이래 주기적으로 폭격을 맞고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