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무협 영화에서 활약했던 배우 서소강이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중국 매체 차이나타임즈 등에 따르면 서소강은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식도암으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30세 연하 세 번째 아내도 장례 준비 중에 과로와 슬픔으로 인해 심장마비 향년 43세로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서소강은 1950년 10월 16일 홍콩에서 태어나 1970년에 데뷔해 중화권에서 100편이 넘는 액션 장르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생사결’(1982) ‘대호출격’1, 2(1988·1990) ‘영춘권’(1994), 결전’(2000) ‘대소강호’(2010) ‘신마양정: 야인시대’(2010) 등이 있습니다.
특히 주성치 주연의 영화 '무장원 소걸아'(1992)에서 악역 '조무기'를 맡아 열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식도암은 주로 60대 이상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술과 담배가 대표적인 발병 원인으로 꼽힙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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