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만든 웨딩드레스가 공개됐습니다.
최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네덜란드 디자이너 아이리스 반 헤르펜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웨딩드레스를 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목부터 바닥까지 떨어지는 정교한 라인이 특징인 이 드레스는 가벼운 나일론 소재로 제작돼 착용하기 편안할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별도의 관리 없이 드레스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드레스를 제작하는 데는 총 641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모양을 구현하는 데만 600시간, 인쇄에는 41시간이 든 겁니다.
이 웨딩드레스의 주인공은 브라질의 한 변호사입니다. 마리아나 파바니는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만든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는데 "'걸작'이라고 불리는 드레스를 처음 입었을 때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며 "내가 바라던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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