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절대 굴복안해"…본인 브랜드 운동화 직접 소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기 대출 의혹 재판에서 4,000억대의 벌금을 선고받은 가운데 '트럼프 스니커즈'를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스니커즈 박람회에 참석해 성조기 장식에 금색으로 된 스니커즈를 소개했습니다.
이날 출시된 이 운동화는 '겟트럼프스니커즈닷컴'이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 하이톱'이라는 이름으로 399달러(약 53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것은 내가 12년, 13년 동안 말해왔던 것이다. 나는 이것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웹사이트에는 이외에도 'T-레드 웨이브'(트럼프-공화당 물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컫는 'POTUS 45'(45대 미국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단 운동화도 각각 199달러(약 27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과 이름 장식이 있는 향수도 99 달러(약 13만 원)에 올라와 있습니다.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 트럼프 공식 운동화 출시 / 사진=연합뉴스
다만 해당 웹사이트는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트럼프'라는 이름과 이미지를 쓰는 것으로, 이 제품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관계 기관이 디자인, 생산, 유통, 판매하는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000억 대의 벌금을 선고받자 그의 지지자들이 돈을 내주자며 모금에 나섰습니다.
해당 모금은 게시 24시간 만에 1억 원이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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