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설을 찾은 데 이어 오늘(21일)은 어민 단체장을 면담합니다.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어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정부 대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발생하는 의미의 '풍평 피해'를 지원하고자 우리 돈 2,800억 원, 어업 지원용 4,600억 원의 기금도 마련해 둔 상황입니다.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6월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특별결의를 4년 연속 채택하며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여론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교도통신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전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방류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9.6%, 반대한다는 의견도 25.7%입니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를 택한 응답자는 48.3%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내외 반대에도, 기시다 총리는 이르면 내일 방류 시점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초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재개되는 만큼, 일본 내에선 오염수 방류가 이번 달 안에 개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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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발생하는 의미의 '풍평 피해'를 지원하고자 우리 돈 2,800억 원, 어업 지원용 4,600억 원의 기금도 마련해 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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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여론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교도통신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전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방류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9.6%, 반대한다는 의견도 25.7%입니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를 택한 응답자는 48.3%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내외 반대에도, 기시다 총리는 이르면 내일 방류 시점을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초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재개되는 만큼, 일본 내에선 오염수 방류가 이번 달 안에 개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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