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협의…"3국 정상회의, 역사적 새로운 장"

【 앵커멘트 】
한미일 외교장관이 오는 18일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3국 장관은 이번 회담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고,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역사적으로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박진 외교장관과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일본 외무대신이 화상회담을 갖고 주요 현안을 협의했습니다.

외교부는 "3국 장관이 북핵 문제와 관련한 공조를 재확인하고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국무부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역사적 회담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주재합니다. 이는 3자 동맹의 새로운 장이 될 것입니다."

이어, "이번 회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핵위협 등 지정학적인 경쟁 관계에 놓인 시점에 개최된다"며 "동맹과 결속을 새롭게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지배적인 의제가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한미일 3국이 안보 강화를 위해 취할 강력한 조치를 보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에 대해선 기대감을 표명했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선 일본의 계획엔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블링컨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별세에 대해서도 "한일 관계 강화를 강력하게 지지했던 인물"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임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한미일 정상회담 #캠프 데이비드 #블링컨 국무장관 #역사적 새로운 장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