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모델이자 사업가로 활동
미스월드에 베네수엘라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던 아리아나 비에라(26)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마르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에라는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서 운전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비에라의 엄마 오초아는 인터뷰에서 “딸이 졸음운전을 했다고 한다”면서 “일이 너무 많아 날마다 과로하던 딸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나 슬프다”라고 전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구조대 출동 당시 비에라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오초아는 “구급대가 처음 응급조치를 시도했을 때 비에라의 심장이 뛰었지만 다시 심정지가 왔다"라며 "중환자실에 도착할 때까지만 견뎠다면 살았을지 모르는데 병원에 가기도 전 사망한 게 너무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페루에 있는 비에라의 부친은 미국에서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페루 주재 미국대사관에 인도적인 이유로 비자를 요청했지만, 발급이 지연되며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비에라는 패션업계에서 모델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청소전문업체를 창업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에라는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미스라틴아메리카대회와 12월 인도에서 열리는 미스월드에 베네수엘라 대표로 참가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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