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에선 시짱이라고 부르는 티베트 고원 지대까지 고속철도가 개통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고원철로에서 고속열차 운행이 시작된 건데, 중국 정부는 이를 서부 자치구에 대한 중앙집권화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칭하이성 시닝을 출발한 열차가 거얼무를 향해 달려갑니다.
'칭짱철도'라고 불리는 이 노선은 시닝에서 티베트자치구 라싸까지 평균 해발 4,000m의 고원지대 1,956km를 지나갑니다.
▶ 인터뷰 : 칭짱철도 이용객
- "우리 젊은 세대는 보통 고향을 떠나 일합니다. 이 고속 열차는 직장과 고향 사이를 더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완공은 2006년에 됐지만, 그동안 시속 100km 내외의 일반열차만 운행하다 이번에 시속 160km 이상의 고속열차가 처음 도입됐습니다.
이 철도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서부 대개발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 인터뷰 : 왕칭안 / 칭짱철도 담당 엔지니어
- "칭짱철도의 시닝-거얼무 구간은 베이징과 시짱을 연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칭하이성 교통 시스템의 생명선입니다."
서부지역과 중국 중심부를 잇는 교통로 확보 사업은 또 있습니다.
신장위구르 자치구 동부지역에 최근 고속도로 4개가 한꺼번에 개통된 겁니다.
중국 정부의 노림수는 명확합니다.
서부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한족을 대거 이주시켜 지역 분리 독립 시도를 차단하는 겁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중국 정부는 신장이나 티베트 지역에 외국인 접근을 원천 차단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제행사 개최나 외국 언론 초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중국에선 시짱이라고 부르는 티베트 고원 지대까지 고속철도가 개통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고원철로에서 고속열차 운행이 시작된 건데, 중국 정부는 이를 서부 자치구에 대한 중앙집권화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칭하이성 시닝을 출발한 열차가 거얼무를 향해 달려갑니다.
'칭짱철도'라고 불리는 이 노선은 시닝에서 티베트자치구 라싸까지 평균 해발 4,000m의 고원지대 1,956km를 지나갑니다.
▶ 인터뷰 : 칭짱철도 이용객
- "우리 젊은 세대는 보통 고향을 떠나 일합니다. 이 고속 열차는 직장과 고향 사이를 더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줍니다."
완공은 2006년에 됐지만, 그동안 시속 100km 내외의 일반열차만 운행하다 이번에 시속 160km 이상의 고속열차가 처음 도입됐습니다.
이 철도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서부 대개발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 인터뷰 : 왕칭안 / 칭짱철도 담당 엔지니어
- "칭짱철도의 시닝-거얼무 구간은 베이징과 시짱을 연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칭하이성 교통 시스템의 생명선입니다."
서부지역과 중국 중심부를 잇는 교통로 확보 사업은 또 있습니다.
신장위구르 자치구 동부지역에 최근 고속도로 4개가 한꺼번에 개통된 겁니다.
중국 정부의 노림수는 명확합니다.
서부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한족을 대거 이주시켜 지역 분리 독립 시도를 차단하는 겁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중국 정부는 신장이나 티베트 지역에 외국인 접근을 원천 차단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국제행사 개최나 외국 언론 초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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