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4명·성인 2명 등 부상
관계자 "유모차 쪽 가서 아이를 반복해 찌르기 시작"
관계자 "유모차 쪽 가서 아이를 반복해 찌르기 시작"
프랑스 남동부 안시에서 한 시리아 난민이 남성이 칼부림을 벌여 프랑스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22개월 아기를 포함해 1~3세 아이 4명과 성인 2명 등 총 6명이 다쳤습니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유로뉴스,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프랑스 안시 호수 인근 공원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러 사람에게 상해를 입혔습니다.
현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이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괴한이) 유모차 쪽으로 가서 아이를 반복해 찌르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괴한의 다리를 사격해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현재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1991년 시리아에서 태어난 용의자는 스웨덴에서 10년을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그는 스웨덴에서 난민 지위를 부여받고 합법적으로 프랑스에 입국, 지난해 11월 프랑스에 두 번째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완전히 비겁한 공격"이라며 "국가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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