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숙취해소제, 美서 '대박'…한인 2세, 포브스 선정 기업인 선정

저스틴 김 '더플러그 드링크' COO…포브스 '30세 미만 기업인' 선정

미국 시장에 숙취 해소제를 널리 알린 한인 2세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미만 기업인 30명'에 뽑혔습니다.

오늘(2일) 포브스지와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저스틴 김(29) '더플러그 드링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식·음료 분야 기업인 30명 중 한 명으로 선발됐습니다.

김 COO는 2020년 친형인 레이 김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여러 투자자와 함께 숙취 해소 음료회사 '더플러그 드링크'를 설립했습니다.

숙취음료 더플러그 드링크 / 사진=더플러그 드링크 제공

그는 식물, 과일, 꽃 등 13개 식물을 활용해 미국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에 맞춘 음료를 개발했고, 현재 이 음료는 온라인 판매를 비롯해 500여 개의 매장과 건강식품 판매점(GNC),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대비 올해 500%의 성장을 이뤘으며, 최근 빌보드 1위를 기록한 레퍼인 잭 할로우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와 내셔널풋볼리그(NFL) 선수 등으로부터 총 250만 달러(약 33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습니다.

노스웨스턴대를 졸업한 김 COO는 LA한인상공회의소 김봉현 이사장의 둘째 아들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