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멕시코 우에우에토카에서 대낮에 초등학생이 납치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엄마가 옆에서 지키고 있었지만 납치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학생은 방과 후 엄마의 손을 잡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엄마가 동행하는 안전한 하굣길이었지만 안전지대는 없었다.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출현해 이들 옆에서 멈춰 섰다. 복면을 한 괴한들이 차에서 내리더니 아이를 강제로 엄마로부터 떼어낸 뒤 자동차에 태워 사라졌다. 엄마가 강력히 저항했지만 괴한들의 무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 지 사흘 만에 아이의 행방을 확인했고, 기습작전을 통해 소년을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당시 납치범들은 아이의 몸값으로 400만 페소(약 2억8000만원)를 요구 중이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 6명을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