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팝아트 작가'로 정식 데뷔한 기안84…"영국 반응 궁금해"

웹툰작가 기안84가 팝아트 작가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로이터통신은 "웹툰 작가이자 TV리얼리티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기를 얻은 기안84가 전 세계 현대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 행사에서 다른 한국 예술가들과 함께 그림을 선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기안 84가 팝아트 작가로서 정식 데뷔하는 곳은 오는 1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스타트 아트 페어입니다.

기안84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작품 활동에 영감을 주는 요소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웹툰을 그릴 당시에 영감의 소재가 된 학교, 군대, 사회생활 등이 이번에도 나에게 영감을 줬다"며 "예술은 사실 똑같다. 내가 보고 느낀 모든 것이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자신의 작품 '나홀로 3'에 대해서는 "이 작품에서는 고양이나 개가 사람으로부터 중상화 됐을 때 착용할 수 있는 '넥 카라'가 시그니처"라며 "이를 통해 한국 사람들이 중성화 되었다는 것을 비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인들이 더 이상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지 않고 사는 모습을 '중성화'에 비유한 겁니다.

기안84는 "영국에서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내 예술을 새로이 받아들일 것 같다"며 "어떻게 받아 들여질지 궁금하다"고 호기심을 내비쳤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