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두번째 부자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에 살해 위협을 가한 피의자가 인도 경찰에 붙잡혔다고 NDTV 인도매체가 7일 보도했다.
NDTV에 따르면 뭄바이 경찰은 지난 5일 밤 북부 비하르주에서 피의자 라케시 쿠마르 미슈라를 체포해 전날 뭄바이로 이송했다.
미슈라는 지난 5일 릴라이언스 그룹 재단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두 차례 전화를 걸어 암바니와 그 가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해당 병원은 물론 암바니 회장의 뭄바이 저택 안틸리아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도 있다.
2010년에 완공한 27층짜리 저택인 안틸리아는 건물 가치만 22억달러(3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600명의 스태프가 상주하며 암바니 일가의 생활을 돕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10개가 운행되며 50명이 앉을 수 있는 극장도 있다. 옥상에는 헬기 이착륙장이 3곳이나 있다.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암바니의 재산은 837억달러(117조원)로 세계 10위다. 아시아 부호 중에서는 127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아다니 그룹 회장 가우탐 아다니에 이어 두번째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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