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통계 당국이 9월 연 인플레이션이 83.45%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24년 래 최대치로, 월간으로 소비자물가는 3.08%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튀르키예 인플레는 공식 통계치보다 훨씬 높다고 말하고 있다. 이날 독립 인플레연구 그룹은 "9월의 12개월 누적 인플레가 186.27%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에도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지난달에도 기준 기준 금리를 12%로 하향 조정했다.
튀르키예 리라화는 작년부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강권에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이어간 뒤 리라와의 대 미국달러 가치가 50% 넘게 급락했다.
이러는 동안 수송교통 가격과 식품·비알코올 음료 가격은 각각 연 117.66%, 93% 올랐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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