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9일(현지시간) 커지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7월에 0.25%포인트 인상하고, 9월에도 인상하되 인상 폭은 경제 전망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ECB는 이날 정책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예고했다.
유로존의 5월 물가상승률은 8.1%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024년까지 ECB의 목표치 2%를 크게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CB는 현행 자산매입 프로그램(APP)인 채권매입을 7월 1일에 종료한다고도 덧붙였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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