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측 "향후 10년간 시상식 참석 및 출연 금지"
스미스 주연 영화 '나쁜 녀석들 4' 제작 중단 위기
스미스 주연 영화 '나쁜 녀석들 4' 제작 중단 위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초유의 폭행 사건을 일으킨 배우 '윌 스미스'의 차기작으로 예정된 디즈니 TV시리즈 제작이 연기됐습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채널 중 하나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프로그램 '폴 투 폴'(Pole to Pole) 제작을 가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을 요구한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아내를 소재로 농담하자 시상식 무대에 올라 뺨을 때려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날 스미스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지만, 그의 행동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시상식 사건에 대해 스미스는 사과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하는 등 수습에 나섰으나 비난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아카데미 측은 남우주연상 수상은 취소하지 않았지만, 스미스에 대해 아카데미 시상식과 다른 아카데미 행사 참석을 10년 동안 금지하는 제재안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스미스가 주연으로 확정된 영화 '패스트 앤드 루스'의 제작을 미뤘습니다. 또 소니가 제작하는 스미스 주연 영화 '나쁜 녀석들 4' 제작도 중단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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