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크라 난민 받는다…입국 절차 간소화

일본 정부, 피란민에 숙소·음식 제공
피란민, 장기체류시 일본어 연수·직업 훈련 가능

일본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일본으로 들어오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받아들이는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90일간 체류할 수 있는 단기 사증(비자)을 신청할 때 일본에 사는 친족 등의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도록 절차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 관계 각료가 참석한 가운데 전날 열린 '우크라이나 피란민 대책 연락 조정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정했습니다.

정부는 피란민의 상황을 고려해 입국 후 당분간 지낼 수 있는 숙소를 지원하고 음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피란민이 장기 체류를 희망하는 경우엔 일본어 연수나 직업 훈련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수용한다는 방침을 이달 2일 밝힌 후 이달 16일까지 입국한 피란민은 모두 73명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