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치킨을 먹으려다 몸통 안에서 '생 닭발'을 발견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성은 생닭발의 끔찍한 충격으로 '채식주의자'가 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런던 베드퍼드셔주에 사는 메르세데스 체클릭(25)은 지난 6일 룸메이트를 위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치킨의 몸통 안에서 생닭발을 발견한 뒤 현기증을 겪다가 심하게 구토했다.
체클릭은 "솔직히 처음에는 처리조차 하지 못했다.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며 "치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고, 평소 대장질환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고기만 봐도 구역질이 난다. 다시는 고기를 먹지 못할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치킨 업체 측은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이 벌어져 유감"이라면서 "항의를 받은 후 당사의 품질 보증 부서와 공급 업체들을 샅샅이 조사 중이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입장을 발표 하겠다"고 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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