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 입 가렸으니 마스크 맞다" 주장
이륙 전 승무원에 저지 당해 쫓겨나
이륙 전 승무원에 저지 당해 쫓겨나
미국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 대신 여성 속옷을 얼굴에 쓰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쫓겨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15일 미국인 남성 애덤 젠느(38)는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비행기에 마스크 대신 여성 속옷을 얼굴에 쓴채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그는 결국 이륙 전 승무원에게 "마스크 착용 규정을 위반했다"며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에 젠느는 승무원에게 "미국 교통안전청지침을 준수했다"고 주장하며 항의했지만 결국 비행기에서 내려야만 했습니다.
사건 이후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젠느는 기내 취식은 허용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항공사 측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내 주장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젠느는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승객사고검토위원회의 검토가 있기 전까지 항공편 이용을 금지한다는 고지를 받았습니다.
한편, 그는 이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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