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난파선에서 100년 된 메시지를 발견해 화제입니다.
미국 미시간 주에 위치한 한 강가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제니퍼 다우커(Jennifer Dowker)는 10피트 깊이에 있던 난파선에서 우연히 녹색 유리병을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그냥 병인 줄 알았다”며 “하지만 병을 집어드니 메세지가 적혀 있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병의 2/3는 물로 차있었고 병을 밀봉하고 있던 마개는 부패되어 있었습니다.
병 안에는 하얀 종이의 메세지가 들어있었는데 메시지가 쓰여진 날짜는 1926년 11월이었습니다.
종이에는 “이 병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면 이 메시지를 미시간 주에 있는 조지 모로우(George Morrow)에게 돌려줄 수 있나요? 그리고 이 종이가 어디서 발견됐는지 알려주세요”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제니퍼는 조지 모로우를 찾기 위해 페이스북에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은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다행히도 편지를 쓴 사람의 딸인 미셸 프라모(74)가 연락을 걸어왔습니다.
미셸은 아빠의 필체를 바로 알아차렸고 자신의 아버지임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는 11월에 태어나셨고, 자신의 18번째 생일에 병을 던진 것 같다”며 “아버지는 매년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벤트를 벌이셨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