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총리가 아직 미국 대선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재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AFP 통신이 오늘(현지 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고국입니다.
야네스 얀사 총리는 전날 트위터에 "미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4년 더 임기를 맡긴 것은 매우 명백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주요 언론이 사실을 부인할수록 최종 승리는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얀사 총리의 바람과 달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수당을 이끄는 얀사 총리는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 함께 유럽연합(EU) 정상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 몇 안 되는 인물입니다.
그는 바이든 후보에 대해 "역사상 가장 약한 미국 대통령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