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전문가 중 한명인 데이브 와서먼이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
초당적 정치 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 편집인 와서먼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조 바이든이 다음 주 대선에서 승리할 것 같다. 바이든에 알람을 울리려 한다"라고 적었다.
와서먼은 2016년 대선 두 달 전 "트럼프가 일반 투표에서 패하겠지만 대의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라고 정확히 예측해 주목받았다.
이번에 바이든의 승리를 점친 이유로 와서먼은 지난 2016년 대선 때와 비교해 ▲대선을 한 주 앞둔 시점에서의 지지율 격차가 더 큰 점 ▲부동층이 적어 '막판 역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진 점 ▲대선과 함께 지역별로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가 보통 대선 지지도와 같은 흐름으로 나타나는 점 등을 꼽았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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