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은 다가오는데 경합주는 요지부동, 속타는 트럼프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하이오주의 볼드윈월레스 대학이 오클랜드대, 오하이오노던대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4166명을 상대로 조사(오차범위 ±3%포인트)해 11일(현지시간)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50.2%로, 43.2%의 트럼프 대통령을 7%포인트 차로 앞섰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바이든 후보 49.6%, 트럼프 대통령 44.5%, 위스콘신주에서는 바이든 49.2%, 트럼프 42.5%로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다.

경합주로 분류되지 않은 오하이오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47.0%의 지지율을 얻어 45.4%의 바이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3개 핵심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에서 경합주 승리가 대선 승리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과 함께 플로리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주가 핵심 경합주다.
CBS 조사에서는 또 바이든 후보가 네바다(1052명 대상)에서도 52%의 지지로 트럼프 대통령(46%)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1048명 대상)에선 두 후보가 49% 지지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